
Spring Boot 오류와 해결 사례 모음
개발자라면 한 번쯤은 Spring Boot를 사용하면서 뜻밖의 오류를 마주한 경험이 있을 거예요. 처음엔 당황스럽고, 구글링을 해도 정확한 답이 나오지 않아 헤매게 되죠. 하지만 이런 오류들은 대부분 우리가 자주 놓치는 부분이나 기본 설정에서 비롯되곤 합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제가 겪었던 Spring Boot 오류들과 그 해결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처음 개발을 시작하는 분들부터 중급 이상의 개발자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마주칠 수 있는 오류들을 통해 ‘왜’ 그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중심으로 설명드릴게요. 읽고 나면 Spring Boot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은 생기실 거예요.
목차
📌 의존성 오류 해결법
Spring Boot 프로젝트에서 가장 자주 겪는 오류 중 하나가 의존성 충돌입니다. 여러 라이브러리를 함께 사용할 때 서로 호환되지 않는 버전이 동시에 사용되어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죠.
사례: 프로젝트에서 Spring Boot 2.7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security 관련 라이브러리로 spring-security-oauth2를 추가한 뒤, `ClassNotFoundException`이 발생했습니다. 알고 보니 Spring Boot 기본 BOM(Bill of Materials)과 호환되지 않는 버전을 수동으로 추가했던 게 원인이었습니다.
해결: 의존성 관리는 가능한 한 Spring Boot에서 제공하는 버전에 맞추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build.gradle`이나 `pom.xml`에서 수동으로 버전을 지정하기보다는, 다음처럼 spring-boot-dependencies
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 팁: 의존성 충돌 시, Gradle에서는 ./gradlew dependencies
, Maven에서는 mvn dependency:tree
를 통해 어떤 버전이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하세요.
📌 설정 실수로 생기는 오류
application.yml이나 application.properties 설정 파일은 작지만, 한 글자만 잘못 입력해도 전체 앱이 뜨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례: yml 파일에서 DB 설정 중 `datasource.url`을 `data-source.url`로 잘못 작성해 서버가 계속해서 "No DataSource configured" 오류를 내뱉었습니다. IDE에서는 에러 표시가 없었기 때문에 한참을 헤맸죠.
해결: Spring Boot의 설정 파일은 철자 하나하나에 민감합니다. 설정 오류가 의심된다면 공식 문서의 설정 키와 대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application 파일은 인코딩 문제나 들여쓰기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UTF-8
인코딩과 공백 체크도 필수입니다.
📌 @Controller에서 404 에러
Controller를 분명히 만들었는데도 계속해서 404 오류가 나는 경우, 보통은 아주 기본적인 실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례: Controller에 @RequestMapping("/user")
로 매핑했지만, 해당 클래스를 다른 패키지에 두고 `@ComponentScan`으로 해당 경로를 스캔하지 않아 인식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해결: Spring Boot는 기본적으로 Application 클래스가 위치한 패키지 하위만 스캔합니다. Controller가 그 밖에 있다면, 명시적으로 @ComponentScan
을 설정해줘야 합니다.
💡 팁: Controller의 매핑 경로와 실제 요청 경로가 정확히 일치하는지 Postman 등으로 테스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 DB 연결 오류 대처법
DB 연결은 Spring Boot 설정에서 많이 겪는 장애 포인트입니다. URL, 포트, 사용자 이름 등은 자주 변경되는 요소이기 때문에 실수하기 쉬운 부분이죠.
사례: 로컬 DB가 아닌 외부 서버의 DB를 연결하려 했는데, IP 주소 뒤에 포트를 누락한 탓에 `Communications link failure`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해결: DB 연결 정보를 다시 점검하세요. 특히 jdbc:mysql://
뒤에 오는 주소와 포트, 인코딩 옵션이 정확히 들어갔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DB 서버 자체가 외부 접속을 허용하는지도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Spring Actuator 관련 문제
Spring Boot의 Actuator는 운영 중인 애플리케이션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유용한 기능입니다. 하지만 간단한 설정 하나로 인해 의도한 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례: 애플리케이션 헬스 체크를 위해 /actuator/health
엔드포인트를 사용하려 했으나, 계속 401 오류가 발생하더라고요. 알고 보니, 기본 보안 설정으로 인해 actuator 경로도 인증을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해결: actuator endpoint를 외부에서도 접근 가능하게 하려면, application.yml
에서 다음과 같이 설정해야 합니다:
management:
endpoints:
web:
exposure:
include: "*"
base-path: /actuator
endpoint:
health:
show-details: always
또한, Spring Security를 함께 사용할 경우, Security 설정에서 해당 경로를 허용해주어야 접근이 가능합니다.
📌 예외 처리 실수 및 해결 사례
Spring Boot에서는 예외를 전역으로 처리하는 방법으로 @ControllerAdvice
와 @ExceptionHandler
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올바르게 매핑하지 않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죠.
사례: 커스텀 예외를 만들어 놓고 전역에서 처리한다고 했는데도, 실제론 500 오류만 출력되던 문제가 있었어요. 원인은 ExceptionHandler에서 커스텀 예외 타입을 정확히 지정하지 않고 Exception.class
로만 포괄 처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해결: 가능한 한 각 예외별로 명확한 핸들러를 지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잘 동작하는 전역 예외 처리 예시입니다:
@ControllerAdvice
public class GlobalExceptionHandler {
@ExceptionHandler(UserNotFoundException.class)
public ResponseEntity<String> handleUserNotFound(UserNotFoundException ex) {
return ResponseEntity.status(HttpStatus.NOT_FOUND).body("사용자를 찾을 수 없습니다.");
}
@ExceptionHandler(Exception.class)
public ResponseEntity<String> handleGenericException(Exception ex) {
return ResponseEntity.status(HttpStatus.INTERNAL_SERVER_ERROR).body("서버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
}
📌 더 많은 실전 팁들
실제로 Spring Boot를 다루며 체감한 몇 가지 중요한 팁을 공유할게요. 이건 문서보다 현장에서 느낀 경험입니다.
1. 로그를 끝까지 확인하세요
오류 메시지가 한 줄만 뜨는 경우는 드뭅니다. 꼭 전체 로그를 천천히 스크롤해서 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원인은 보통 제일 마지막 줄이 아니라 중간에 숨어있습니다.
2. 컴파일 오류가 없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코드가 돌아간다고 해서 기능이 정상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특히 설정 관련 오류는 빌드 타임이 아니라 런타임에서만 발생하므로, 개발 초기엔 다양한 케이스를 테스트해보는 게 좋습니다.
3. 테스트를 설정대로 반복
로컬과 배포 환경의 설정이 다르다면, 테스트 환경에서 오류가 안 나도 운영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가능한 한 실제 운영 환경과 동일한 설정으로 테스트를 진행해보세요.
4. 공식 문서와 깃허브 이슈 활용하기
에러가 났을 때 공식 문서를 먼저 찾아보는 습관은 정말 중요합니다. 생각보다 대부분의 해답은 이미 공식 문서나 깃허브 이슈에 기록되어 있어요. StackOverflow도 좋지만, 공식 소스를 더 신뢰하세요.
📌 경험에서 우러난 한 마디: “에러는 실수지만, 해결 과정은 실력입니다.” 문제를 마주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침착하게 로그를 보고, 원인을 추론하며, 점차 문제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진짜 성장하더라고요.
📌 결론
Spring Boot에서 마주치는 오류는 비단 초보 개발자뿐 아니라 숙련된 개발자에게도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손님과 같습니다. 중요한 건 ‘왜’ 오류가 발생했는지를 파악하고,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기억하는 것이죠.
의존성 충돌부터 설정 실수, 컨트롤러 매핑 오류, DB 연결 실패, Actuator 보안 설정, 예외 처리 누락까지—각 오류는 다르게 보이지만 결국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기초에 충실하면 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류를 마주했을 때 당황하지 말고, 로그를 천천히 살피고, 설정과 코드 흐름을 차근차근 되짚어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경험을 정리해두는 습관이 정말 중요합니다. 개발자는 결국 오류를 통해 성장하니까요.
🔁 오늘의 요약: Spring Boot 오류는 대부분 로그에 답이 있다 → 공식 문서와 설정 확인 → 실수에서 배우고 기록해두기!